송강호, 넘버 3에서 넘버 1으로…

1997년 ‘넘버3’에서 처음 본 송강호는 초라한 모습으로 눈빛만큼은 매우 반짝이고 있었다.
조무래기 똘마니들을 앞에 앉혀 놓고 객기로 카리스마를 부리던
그날의 강열한 한 컷이 오늘 1억 명의 관객 동원 최초 주연배우가 되었다.

지금은 제법 푸근해 보이는 넉넉한 인상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믿음직한 위로를 느끼지만
당시의 그는 아주 날카롭고 여유라곤 전혀 느낄 수 없는 인상이었다.
그닥 잘 생기지도 않은 얼굴이 같은 조폭임에도 한석규의 지적인 모습에 비하면
오히려 조폭이 적격인 조연의 모습 그 이상은 아니었다.

캐리커처는 현재의 푸근한 모습에 그때의 날카로움이 살아있는 모습을 그려려 했다.
모습은 부드러워졌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재의 위치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송배우의 성실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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