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그저 흘러갈 뿐

지구의 모든 이에게 공평한 양으로
다가 왔다가 멀어져 가는 시간.
어떤 사람에게는 다정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몹시 성가시다.

1월의 시간도 2월의 시간도
지난 12월의 그 시간과 다르지 않은데
누군가는 조급하고 누군가는 느긋하다.

시간은 그저 무심히 흐르는데
서로 다른 얼굴과 각기 다른 삶의 방식처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와
다양한 표정으로 지나간다.

내 곁을 지나는 그 시간의 표정은
그 시각, 내 마음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