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가 내게로 왔다.

붓다가 내게로 왔다.
새벽으로 젖어드는 수풀에 이슬처럼 문득 내게로 왔다.

때로는 포근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설렘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어머님처럼, 친구처럼, 연인처럼, 멘토처럼 그렇게 내게로 왔다.

그저 GPS의 목소리에 따라 아무런 각성도 의심도 없이
설정된 목적지를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운전자처럼
어딘가 도달하지 못해 안달해 하던 나에게 빙그레 내게로 왔다.

알 수 없는 내일에 불안해하는 나에게
내일은 걱정 말고 그저 지금에 충실하며 즐겁게 살라 하고
누군가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열 받아 있으면
잠시만 가만히 있자며 내 손을 잡아 주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망설이는 나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려의 파이팅을 보내주던 붓다.
커피도 마시고 와인도 마주하고 여행도 하며
오늘도 함께 즐겁다.

선도 지나치면 악이 될 수 있다며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마라
나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이며 나의 즐거움이 세상을 즐겁게 한다며
향기 좋은 연꽃차를 따라 주던 붓다.

저기 먼 곳에 뭔가 두려움처럼 존재하던 붓다는,
그렇게 내게로 온 붓다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를 두려워하지 마라. 나를 어려워하지 마라. 나를 불편해하지 마라.
그냥 나를 반기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즐겨라.”고

– 2012.9 김용덕불교일러스트전 “도일, 붓다를 즐기다.” 팜프렛 서문

‘고독의 힘’ – 원재훈

원재훈  지음  | 홍익출판사  | 2015년 05월 22일 출간

최근 혼술, 혼밥이 트랜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의 일상에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고독이라는 것에 무서워하고 있다.

오랜세월 사회생활에서의 인간관계만이 정상적인 삶이라는 보편적인 생각에 익숙해져 있는 이들에게는 혼자라는 것은 사회성이 결여된 무언가 도태된 삶이라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혼자의 삶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외로움에 항상 불안하다. 누군가와 함께 하고 못하면 절망한다.

한때 고독은 병이라고 치부되었던 적이 있다. ‘혼자’라는 말이 ‘패배’나 ‘절망’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간주되는 오늘, 현대인들은 그렇기에 죽어라 세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사람들 속에 섞이려고 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 외로워진다는 것이다. 모임에서 기운 빠지도록 수다를 쏟아내고 돌아오면서 막막한 허전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사업화 속에서 우리는 바쁜 것이 미덕이었고 게으름은 죄악이었다. 그러나 적당한 게으름도 삶에서 필요하다. 컵의 물이 비워져야 다시 깨끗한 물을 채울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이 공간과 시간 속에서 고독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바쁜 시간 속에서 홀로 멍때라는 공간이 있어야 하고 작은 공간 속에서라도 자신의 생각에 흐르는 물길을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에 필요하다. 고독은 병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고독으로부터 삶의 풍요를 발견하게 하는 인문에세이 《고독의 힘》에서 저자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동서양 고전, 철학, 문학, 영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려 뽑은 값진 사례들을 한데 모아, 고독이 인생을 더 깊고 넓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자양분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무드우드램프/원목 LED스탠드

은은하게 펴지는 불빛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아늑하게 연출해 주는 Mood Wood Lamp.
세련되고 경제적인 첨단 재질인 LED Bar에 원목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한 무드 램프.
침대옆 스툴 위에나 거실이나 아트월이 있는 곳에 배치해 두면 효과적인 쓰임새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질 : 소송 원목
◾규격 : 가로/15.5cm, 세로/325cm, 폭/6.8cm
◾입력전압 :12v
◾소비전류 : 7.5w
◾색상 : 주광색(6,00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