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일러스트 연구소

김용덕의 붓다일러스트연구소

불화는 오랜 세월 인류의 정신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불교 이념을 표현하여 부처님의 뜻을 아름다운 미술로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사찰이나 박물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탱화라고 일컬는 불화는 신앙적 양식화로서 우리의 일상 속에 함께 하는 것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특히 근대 이후 서구 문명의 유입과 잘못된 미술교육의 영향으로 탱화를 비롯한 불교미술이 일반에게는 무속화로 오해를 받아 우리의 생활 안에서 존재하는데 있어 많은 거부감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같은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루벤스나 미켈란젤로의 그림들은 종교화로 보다는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되어 그들의 화집이나 복제품이 가정의 서재에서 거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음에도 우리의 찬란한 고려 미술은 박물관이나 교과서의 일부분에서 겨우 찾아보아야 하는 실정이다.

사실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종교이며 문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와서는 선조들의 정신이 담긴 전통문화나 예술로서 대접받기 보다는 서구 지향적 가치의 잘못된 교육으로 말미암아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조차도 무속적이고 미신적인, 저급한 그림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김용덕의 불교일러스트는 일러스트라는 현대적인 장르를 통해 불교미술을 단순히 전통문화로서의 기능을 넘어 현실의 문화예술로 위치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김용덕의 불교일러스트는 전통적인 불교미술의 맥을 계승하면서도 오늘의 관점에서 젊고 건강한 현실의 문화예술로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일러스트라는 장르의 확장을 기반으로 붓다와 불교적 주제를 혁신적인 실험과 실천적인 시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세련된 모습으로 손쉽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불교와 붓다이미지의 확장을 통해 붓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일상의 예술로 현대화된 젊고 활기찬 아름다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하게 될 것이다.

-도일, 김용덕

장자이야기 : 천의 얼굴 장자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모로하시 데쓰지 저/조성진 역 | 사회평론

장자는 자신의 학문으로 출세를 하거나 등의 공명에 뜻을 두지 않고 세상을 조롱하고 시대를 비판한 당대의 시니컬니스트로 요즘말로 좋게 말하면 견유주의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냉소주의자로 볼 수 있다.

특히 공자를 따르는 유학자들의 출세 지향적 학문을 철저히 조롱했다.

인의예악의 가르침으로 몸을 구속하고 마음을 속박하고 있는 공자의 문화생은 불구나 다름없다고…
또한 장자는 문명과 제도를 부정하였다.

장자는 “요와 순은 문명이라는 것으로 천하를 다스리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인간은 자연성을 잃었다.”고 했다.

“번거로운 제도와 의례는 도리어 백성의 정서를 경박하게 만들며, 법령을 자꾸 만들면 만들수록 도둑은 오히려 늘어난다.”

“불에 음식을 익혀 먹는 법을 가르쳐 준 수인씨와 처음 목축을 가르친 복희씨 두 사람은 인위적으로 일을 함으로서 순수함을 잃어버려 지덕의 세상을 더럽히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다른 학문과 달리 노장사상에는 자신의 몸을 다스리는 양생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양생법이라는 것은 장수를 위한 건강법이라기보다는 처세술이 가미된 마음 다스리는 법이다.
노자는 삶에 집착할수록 수명은 단축된다며 삶에 집착을 버리고 유유히 살아가라고 가르쳤으며

장자 또한 사람이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하면 진정한 건강을 지킬 수가 없다고 했다.

“선을 행하여도 이름을 가까이 하지 말며, 악을 행해도 형벌과 가까이 하지 말라‘며, 이는 바로 착한 일을 해도 명예를 얻을 정도로 하지 말고 나쁜 일을 해도 벌을 받은 정도의 악은 하지 마라는 의미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지나치지 말고 적당히 하라는 말이다. 즉 행동의 중용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장자의 사상을 한마디로 말하면 ‘나대지 말라’는 것 같다. 모든 것을 자연의 흐름에 맡기고 더 나아지려 하거나 남을 이기려 하거나, 발전을 도모하지 말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욕심을 버리고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알면 천하가 스스로 편해진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역시 사사로운 지혜를 부려서는 안 된다. 마음을 비우고 자연에 따르면 만사는 해결된다.”

이는 오늘날 우리 시니어들이 잘 새겨야 할 말이다.
쓸데없는 고집을 버리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바라는 바를 줄여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며 타협적으로 유유자적하며 살아가라고 충고 하고 있다.
본문에서 추출한 몇 가지 문구들 ……..

“만족을 알면 욕될 일이 없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밖이 무거우면 안이 옹졸해 진다”
“늘 자연에 순응하고 삶을 늘리려고 하지 않는다.”
“작위적으로 하는 자는 실패하고, 잡으려는 자는 잃는다.”

Wood Candle Holder

피톤치드가 풍부한 삼나무 원목으로 만든 캔들홀더.

성스러운 종교 행사에서, 가족의 축제나 파티에서 캔들은 분위기를 돋구어주고
마음을 정갈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원목이 색감과 무늬가 캔들의불빛과 함께 실내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연출해 준다.

  • 재질 : 삼나무 집성원목
  • 규격 : 높이/4.3cm,폭/6 x 6cm

발레리나

발레리나는 무대 위에서 현실에서 꿈꾸는 모든 흐꿈과 희노애락을 몸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예술이다.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고독하게 때론 환희롭게 새처럼 자유롭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갈망을 발레리나는 자신의 몸짓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춤을 추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몸짓을 부드러운 수채화 터치로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하였다.

발레리나 김주원(1978년생)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4남매 중에 셋째로 태어난 그녀는 최근 뮤지컬,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수석무용수로 활약한 발레리나 김주원은 2000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상과 2001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동상,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2년 한국발레협회상 프리마 발레리나상, 2004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강수진에 이어 동양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현재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2012년 15년간 몸 담은 국립발레단을 떠난 김주원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대중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김주원은 M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발레 공연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발레리나가 되고 있다.

Digital Print / 29.7 x 21cm / 2016.10

담마Dhamma : 붓다의 가르침

냐나스님 저/응진스님,동진스님 공역 | 담마와놀자 | 2010년 05월

이 글은 오랫동안 미얀마에서 공부하신 응진스님과 동진 스님이 상좌부불교 전통의 미얀마 승려 냐냐스님이 쓰신 글을 번역한 책 ‘담마’의 ‘초전법륜경’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냐냐스님은 붓다의 가르침은 다른 무엇도 아닌 오직 ‘지혜롭고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한 진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붓다는 선과 악을 부정하였다. 아니 부정한 것이 아니라 다른 시각으로 해석을 하였다. 선이란 어느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지 않는 것이며, 악은 어느 쪽으로든 지나치게 치우친 것이라 하였다.
따라서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이 없는 중도라 하여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치우침이 없는 적절한 평행을 유지하는 상태를 올바른 것이라 가르쳤다.

이 치우친 길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바깥의 대상이 주는 쾌락을 쫒는데 온 힘을 기우리는 욕망의 길과 자기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데 전력을 쏟는 금욕의 길이라 하였다. 지나친 금욕도 지나친 쾌락도 다 잘못된 것이며, 욕망의 길은 하찮은 길이고 금욕의 길은 지나친 길로 바르고 알맞은 길을 가는 방법으로 팔정도를 설하였다.
붓다의 가르침은 여러 가지가 아니라 단하나 여덟 가지 바른 길 팔정도가 다라고 할 수 있다. 붓다가 말한 다른 많은 가르침은 이 팔정도를 도와주는 것들로 보아도 무방하다.

팔정도, 여덟가지 바른 길은
첫째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바로 아는 것을 말하는 정견, 바른 앎이 있고
두 번째로는 바른 앎을 때와 곳, 상황에 알맞게 어떻게 해야 할까를 깊이 생각하는 바른 생각, 정사유가 있으며,
세 번째는 서로 관계를 맺을 때 아부나 거칠음이 없이 지나치지 않은 좋은 말을 의미하는 바른 말, 정어가 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지나치지 않는 알맞게 좋은 행동을 의미하는 바른 행동, 정업이 있고,
다섯 번째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바른 마음 씀씀이와 얼굴표정, 그리고 기운으로 드러내는 것을 말하는 바른 표정, 정명을 말하는데, 바른 표정이란 관계를 맺을 때 드러나는 지나치지 않는 좋은 표정을 의미한다.
여섯 번째로는 지나침이 없이 바른 생활을 힘써 해 가는 바른 노력을 말하는 정정진이 있으며,
일곱 번째로는 자기에게 탐욕과 성냄이 일어날 때 탐욕과 성냄이 일어났다고 아는 바른 알아차림을 말하는 정념이 있고
마지막 여덟 번째로, ‘두 가지 치우침을 따르는 지나친 행위는 쓸모없고, 망가진 것이고,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짓이다.’고 정확하게 보는 것을 의미하는 바른 마음가짐을 뜻하는 정정이 있다.
정정, 바른 마음가짐이란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행위들을 다음과 같은 세가지 특징으로 보는 것이다.

그 세가지 특징은
첫째, 사람들끼리 서로 관계를 맺을 때 생기는 지나친 행위만을 대상으로 본다.
둘째, 지나친 행위를 비아, 무상, 고라는 세 가지 특성으로 보아야 한다.
셋째, 두 가지 치우침을 따르는 집착으로 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것이다.

붓다는 자신을 쌈마쌈붓다(sammasambuddha)라고 했다.
여기서 samma는 바름, sam은 스스로, buddha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붓다는 ‘바름을 스스로 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붓다가 깨달은 이러한 진리는 보통사람들이 볼 수 없고 알 수없는 그런 애매모호한 것이 아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특별하지 않고 쉬운 것이지만 그것을 깨친 붓다의 도움 없이는 누구라도 스스로 그것을 꿰뚫어 알기란 어렵다. 그러나 붓다가 알려 주었을 때 이 가르침을 깨닫기엔 큰 어려움이 없다.

붓다는 모든 욕심에서 벗어나 완전한 무소유를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으로 생각하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인정받고, 능력을 발휘하고, 그 자리에 걸맞는 지위를 얻고 싶은 것. 또 공부를 잘 하고, 더 건장해 지고,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욕심은 인생을 더 나은 행복으로 이끄는 원동력임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본질인 나의 바른 행복을 해치면서 지나치거나 치우침이 없는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즉, 두 가지 치우친 길인 하찮은 욕망의 길과 지나친 금욕의 길을 바로 알고 지나치지 않고 치우치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길임을 붓다는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